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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실로 인간관계 의미 표현…승인영 초대전 ‘바운드앤바운드’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리앤리 갤러리(관장 이아녜스)가 승인영 작가 초대전 ‘바운드 앤 바운드’를 다음 달 11일까지 개최한다.     캔버스에 붓이 아닌 색실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온 승인영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실을 이용한 작업으로 인간관계의 의미를 표현한 3개 시리즈의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메리지 블루’ 시리즈에서 작가는 결혼이라는 작가의 현실적인 경험을 통해 삶의 중심이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묶이는 과정을 담았다. ‘썸’이라는 시리즈에서는 서로에게 얽매이고 싶은 욕구와 개인으로 독립하고 싶은 욕구를 밀당하는 모습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또 함께 하더라도 결국에는 혼자의 길을 가는 독립적인 모습을 ‘비 유어셀프’ 시리즈에서 표현했다.     승인영 작가는 “나의 작업은 개인적인 삶의 경험을 통해 맞닥뜨려지는 고민을 작업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며 “나의 작품들은 나의 해방 노트가 되어 나에게 주어진 질문의 답을 고민하고 찾아가는 과정이 머물러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홍익대에서 조각을 전공한 승인영 작가는 그동안 펜 드로잉 등을 통한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12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 그리고 아트페어에도 참가했다.     이아녜스리앤리 갤러리 관장은 “3개 시리즈 작품을 통해 작가는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혼자 살아가는 것이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삶의 시작임을 보여준다”며 “색다른 미디어를 이용한 작품들이 관람객에게 새로운 작품 세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소: 3130 Wilshire Blvd. #502. LA   ▶문의: (213)365-8285   이은영 기자바운드앤바운드 인간관계 색실로 인간관계 작가 초대전 색실로 자신

2023-02-26

오후 스낵처럼 휴식과 치유의 시간…퍼스트갤러리 3인 작가 초대전

재능있는 아티스트와 작품을 발굴해 소개해온 퍼스트 갤러리(관장 캐서린 김)가 3인 작가 초대전 ‘애프터눈 스낵’을 12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팬데믹동안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역동적인 주제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다양한 장르로 승화시킨 작품 총 000점을 전시한다.     퍼스트 갤러리 측은 “이번 3인 초대전에 유하나, 최성호, 승인영 작가가 참여한다”며 “작가별 전시 공간이 나뉘어 있어 작가의 작품 세계를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하나 작가는 ‘승화(Sublimation)’를 주제로 사람과 벌레의 형상을 접목한 예술적 조형미를 통해 인간이 지닌 근원적 두려움과 갈등을 승화시키고자 하는 작가의 열망을 표현했다.     유작가는 “화려한 색상과 완벽한 대칭 구조를 지닌 벌레는 아름답지만 불쾌한 존재”라며 “인간의 육체 또한 노화하고 부패하지만, 실존의 상징이자 영혼을 담은 귀한 그릇이다”고 설명했다.       풍경에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표현해온 최성호 작가는 살아오면서 만난 풍경, 외부와 내면의 세계,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에 관한 모든 기억을 작품에 풀고 있다.     한국에서 서양화, 일본에서 판화를 전공한 최 작가는 종이 위에드로잉과 페인팅과 판화기법이 섞인 작업을 해왔다.     승인영 작가는 정교한 펜 작업으로 개인의 욕망을 표현하고 실을 이용해 사회화되어 가는 인간의 관계를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한다.     승 작가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인간의 심리와 그 안에서 말로는 표현되어지지 않는 감정을 작품 안에서 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캐서린 김 관장은 “일상에서 애프터눈 스낵같이 그림을 통한 진정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작품들”이라며 “수익금 전액을 다양한 커뮤니티 단체에 후원한다”고 밝혔다.       오프닝 리셉션은 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주소: 1171 N. Armando St. Anaheim   ▶문의: (714) 876-8997 이은영 기자퍼스트갤러리 초대전 애프터눈 스낵 작가 초대전 오후 스낵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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